코로나 시기가 끝나 다시 가능한 비엔나 바로크 오케스트라 내한 공연 소식입니다!
안녕하세요, ‘오스트리아’ 만 생각하는 YMK TRAVEL 입니다.
오랜만에 블로그 공간에서 인사 드립니다.🤗
6~8월, 나름 코로나 속 여름 성수기 안에서 오스트리아 자유패키지 상품의 예상 밖의 인기(?)와 더불어 클래식 매니아분들의 앗! 뜨거운 관심 속에 ‘잘츠부르크 페스티벌’ 상품 역시 한 분 한 분의 대 만족 피드백을 받았습니다 .
뭔가 격이 달랐던 YMK 고객님들 덕분에 정신 없이 바빴지만 성취감, 흐뭇함, 감사함을 느끼며 이렇게 8월의 마지막 끝자락을 보내고 있습니다.😉
이제야 숨 좀 돌리고, 멜랑쥐 한잔의 적당한 카페인을 섭취하면서 시간이 좀 흘렀지만, 지난 5월에 있었던 비엔나 바로크 오케스트라 내한 공연에 대해 적어볼까 합니다.
그동안 가지가지, 다방면으로 몹쓸~ 코로나 때문에 2년 동안 비엔나 바로크 음악회 내한 공연을 할 수가 없었는데요,
2022년 올해 한국 / 오스트리아 수교 130주년을 맞아 5월 말~6월 초 서울 2회 , 강릉. 동해, 울산에서 각 1회씩 소중한 공연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특히 이번 서울 공연의 경우, 잠실 롯데 콘서트홀에서 2번의 공연을 가졌는데 스페셜 게스트로 어마어마한 분이 초대되셨답니다.
바로! 세계 최고의 플루티스트인 쟈스민 최, 최나경 님입니다.
Flute Jasmine Choi 플루티스트 최나경
아는 사람은 다 아는 최나경 님? 그렇지만 혹시 몰랐다면 뉘신지….
오스트리아에 거주하며 풀타임 솔리스트로 활동 중인 플루티스트 최나경 님은 그녀의 잘 다듬어진 음악성 그리고 색다른 프로젝트들로 잘 알려져 있으며 현재 세계 음악계에서 가장 사랑 받고 있는 플루티스트 중의 한 명 입니다. 영국의 저명한 클래식 잡지 신피니뮤직에서 선정한 “음악 역사 이래 최고의 플루티스트” 명단에 선정, 전성기를 맞이하고 있으며, 전세계를 누비며 풀타임 솔리스트로 활동하는 유일한 여성 플루티스트로 꼽힙니다.
최나경 님이 공연 둘째 날 마지막 인사 때 관객들에게 했던 말이 기억나네요.
항상 오스트리아에서 현지인들 관객들 앞에서 그곳의 오케스트라와 협연을 하였는데 이렇게 처음으로 오스트리아 실내악 내한 공연 중에 초대를 받아 잠깐이나마 한국 관객분들 앞에서 함께 공연을 하게 되니 참으로 감개무량하다고, 함께 연습을 충분히 못했음에도 불구하고 바로크 오케스트라와 호흡도 너무 잘 맞아 잊지 못 할 순간이라고 하셨습니다.
[ 프로그램 소개 ]
W. A. Mozart – Ouvertüre aus “Figaros Hochzeit” 모차르트 – <피가로의 결혼(Le nozze di Figaro)> 서곡
A.Vivaldi – “Summer” 비발디 – 바이올린 협주곡 <사계(Le Quattro Stagioni)> 중 ‘여름(L’Estate)’
W. A. Mozart – Don Giovanni “La ci darem la mano” 모차르트 – <돈 조반니> 중 ‘우리 손을 잡고’
W. A. Mozart – Andante aus dem Klavierkonzert in C-Dur, Nr. 21 모차르트 – 피아노 협주곡 21번 C장조 중 2악장 Andante
F. Lehar – “Meine Lippen, sie küssen so heiß” aus “Giuditta” 레하르 – <주디타> 중 ‘내 입술은 뜨겁게 입맞추고’
G. Rossini – “Largo al factotum” aus “Il barbiere di Siviglia” 로시니 – <세비야의 이발사> 중 ‘나는 마을의 해결사’
A. Vivaldi – “Il Gardellino” Flötenkonzert Nr. 3 in D-Dur 비발디 – 플루트 협주곡 ‘오색방울새’ RV 428
J. S. Bach – “Badinerie” aus der Suite Nr. 2 in B-Dur 바흐 – 관현악 모음곡 2번 B단조 BWV 1067 중 ‘바디네리’
A. Dvorak – Lento Maestoso – Allegro quasi doppio movimento 드보르자크 – 피아노 트리오 4번 E단조 op.90 ‘둠키(Dumky)’ 중 1악장
J. Strauß – “Frühlingsstimmen Walzer” 요한 슈트라우스 2세 – ‘봄의 소리’ 왈츠 op.410
W. A. Mozart – “Pa pa pa” aus “Die Zauberflöte” 모차르트 – <마술피리> 중 ’파, 파, 파’
V. Monti – “Cardasz” 비토리오 몬티 – 차르다시(Czárdás)
J. Strauß – “Wiener Blut” 요한 슈트라우스 2세 – ‘빈 기질(Wiener Blut)’ 왈츠 op.354
G. Verdi – La Traviata “Brindisi” 베르디 – <라 트라비아타(La Traviata)> 중 ‘축배의 노래’
J. Strauß – “An der schönen blaue모n Donau” 요한 슈트라우스 2세 – <아름답고 푸른 도나우> op.314
주옥 같은 클래식과 귀에 익은 오페라 곡으로 2시간 이상의 시간이 후~딱 지나갔는데요, 개인적으로 모차르트 피아노 협주곡 21번 (엘비라마디간으로 많이 알려져 있죠?)을 무척 이나 좋아하는데 이 곡을 실내악으로 들으니 또 다른 감동의 버전이 훅~ 하고 들어왔답니다.
큰 체구지만 섬세한 손가락 터치와 감정으로 피아노 협주곡을 치던 피아니스트 파벨 카흐노프님의 모차르트가 된듯한 표정과 나의 독주를 잘 들어봐~ 의 느낌이 잘 전달되었다고 할까요?
각기 다른 악기로 전해지는 연주자들의 소리의 전달력과 그들만의 눈빛과 미소로 교감 하는 리듬감, 오페라 부를 때의 소프라노, 바리톤의 미세한 표정과 제스처 하나하나까지 귀도 즐겁지만 눈도 즐거웠던 공연이었습니다.
열정의 빨간 드레스의 주인공은 지휘자 겸 수석 바이올니리스트 발보나 나쿠!
벌써 몇 번의 내한 공연의 경험으로 특유의 카리스마와 매력을 내뿜으며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과 박수 갈채를 받았고, 공연 중간중간 짧고 굵은 한국어로 진행을 해주는 센스를 보여주셨답니다!
YMK 오스트리아 윤성원 대표와 플루티스트 최나경 님 사진 보이시지요? ^^
최나경 님과 같은 유명한 분과는 기회 있을 때 무조건 인증샷! 다음 기회는 없다는 생각으로 말이죠~
서울 공연 외 3번의 지방 공연도 절찬리 속에 무사히 잘 끝내고, 지금까지의 내한 공연 중 이번 공연 때 관객 분들이 가장 뜨거운 호응과 반응을 해주셔서 몇 개월 간 중간 과정을 어레인지한 저와 바로크 오케스트라 단원들 모두 기쁨과 놀라움, 감사한 마음만을 안고 귀국하였습니다.
앞으로도 바로크 오케스트라 내한 공연은 쭉 ~ 계속 될 것이며 이번 최나경 님과 같이 훌륭한 한국 게스트 분들도 기회가 되는 한 계속 준비할 것입니다.
더 좋은 프로그램과 더 많은 공연 계획으로 자주 한국에서 뵙기를 바라는 마음 전하며 글을 마칩니다.
비엔나 실내악은 바로크 오케스트라
오스트리아 여행은 YMK Travel